한대화, "선발 류현진이 잘 던져줬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1.09.08 21: 56

"오랜만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이 잘 던져줬다".
한화 이글스가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파죽의 4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과의 시즌 15차전에서 선발 류현진의 6이닝 1실점(비자책) 호투와 신경현의 7회 결승 2루타에 힘입어 4-1 승리을 거뒀다.

지난 9월 2일 대전 넥센전부터 넥센전 4연승을 달린 한화는 50승2무61패를 기록하며 시즌 50승 고지에 올랐다. 
왼쪽 등 견갑골 부상으로 1군에서 제외된 뒤 지난 6월28일 문학 SK전 이후 72일 만에 선발 복귀전을 치른 '괴물 좌완' 류현진은 6이닝 동안 2피안타 6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비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9승째(7패)를 거뒀다.
반면 선발 심수창의 6⅓이닝 2실점 호투에도 불구하고 류현진의 벽에 막혀 점수를 뽑아내지 못한 넥센은 1일 잠실 두산전 이후 충격의 6연패에 빠졌다. 시즌 성적은 43승1무66패. 특히 7위 한화와의 승차가 6경기로 벌어진 넥센은 탈꼴찌에서 점점 멀어지게 됐다.
한대화(51) 한화 감독은 "오랜만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이 잘던져줬고 이어 던진 박정진, 바티스타도 좋았다"고 오늘 승리를 이끈 투수들을 칭찬했다.
이어 한 감독은 "특히 오늘 야수들이 승리에 대한 강한 집념을 보여준 경기였다"고 선수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반면 김시진(53) 넥센 감독은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죄송하다. 내일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양팀은 내일(9일) 선발로 안승민(한화)과 브랜든 나이트(넥센)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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