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는 8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경기에서 연장 12회까지 가는 연장 승부를 펼쳤지만 2-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5회부터 이어진 2-2의 팽팽하던 승부가 연장전 마지막까지 이어졌다. 양 팀 선발 SK 이영욱과 롯데 고원준은 나란히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이후 SK는 3명의 투수를, 롯데는 5명의 투수를 각각 투입해 상대 타선을 봉쇄해 결국 승부는 무승부로 끝났다. 이로써 2위 롯데와 4위 SK는 게임차를 2.5경기로 유지했다.
경기가 끝난 뒤 SK 이만수(53) 감독대행은 "아쉬운 시합이었다. 내일 시합 준비 잘 하겠다"고 짧게 답변하고 덕아웃을 떠났다.

롯데 양승호(51) 감독은 "오늘 투수들이 잘 던져줬고 특히 디펜스가 좋아서 비길 수 있었다"고 수비수들을 칭찬했다.
한편 9일 경기 선발로 SK는 사이드암 우완 신승현을, 롯데는 외국인투수 우완 라이언 사도스키를 각각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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