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3일 연속 세이브없이 무실점 호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9.08 22: 57

수호신 임창용이 3일 연속 세이브 조건이 성립되지 않는 상황에서 호투했다.
야쿠르트 스왈로스 임창용(35)은 8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회 7번째 투수로 구원등판, 1이닝을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팀이 7-3으로 리드하고 있는 상황이라 세이브 조건이 되지 않았다. 최근 3경기 연속 세이브없이 무실점 호투.
요코하마와의 3연전 첫째날 5점차, 둘째날 4점차에서 등판한 임창용은 이날마저 4점차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8회초까지만 해도 팀이 5-3으로 리드하고 있어 세이브 조건이 성립됐지만 팀 타선이 8회말 2점을 추가하는 바람에 세이브 조건이 물거품됐다. 하지만 이미 몸을 푼 임창용은 3일 연속 구원등판했다.

9회말 첫 타자 무라타 슈이츠를 6구째 나즌 130km 슬라이더로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임창용은 후속 터멜 슬레지를 4구째 몸쪽 낮은 137km 슬라이더를 결정구로 삼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나카무라 노리히로에게 던진 6구째 한가운데 152km 직구가 중전 안타로 연결됐지만, 마지막 타자 요시무라 유키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실점없이 경기를 끝냈다.
총 투구수는 20개였고, 직구 최고 구속은 152km. 임창용의 시즌 평균자책점 2.40에서 2.35로 내렸다. 7-3으로 승리한 야쿠르트는 요코하마와의 3연전을 승리로 싹쓸이, 2위 한신 타이거즈에 4경기차로 앞서며 센트럴리그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