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소녀시대, 원더걸스, 티아라와 소녀디바 아이유 등 이른바 '대세'들이 10~11월 가요계에서 대전을 치른다. 지드래곤 역시 10월 가요계에 컴백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 외에도 '슈퍼스타K2' 출신 등 발라드 장르의 여러 가수들도 이 시기 컴백 일정을 잡고 조율중이다.
한동안 해외 활동에 주력해 온 소녀시대와 원더걸스의 컴백 만으로도 가요계는 달아오를 예정이다. 소녀시대는 10월 올해 첫 국내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고 원더걸스는 10월 영화 촬영을 마친 후, 미국 활동이 시작되는 12월 전까지 11월 한 달 동안 오랫동안 뵙지 못했던 국내 팬들을 위해 앨범을 발매하고 활동할 계획을 갖고 있다.
또한 지난 해 '좋은날'로 메가히트를 기록하며 국민여동생으로 등극한 아이유는 윤상, 이적 등 유명 뮤지션들이 참여한 심혈을 기울인 작품을 10월 발매 목표로 준비 중이다.

티아라는 새 미니앨범 '블랙아이즈'로 소녀시대, 원더걸스와 맞붙는다. 티아라 소속사는 "티아라가 소녀시대와 원더걸스, 지드래곤, 아이유의 발매시기와 맞춰 10월 27일 음반을 발매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일렉트로닉 콘셉트로 돌아올 것을 알렸다.
빅뱅 지드래곤의 솔로 컴백 날짜는 아직 확실히 정해지지는 않았으나 소식 만으로도 가요계가 술렁이고 있다. 그 만큼 파괴력이 있기 때문. 지드래곤은 지난 2009년 8월 '샤인 어 라이트'를 발표했다. 그런가하면 브라운아이드걸스는 오는 30일 4집 앨범을 발매, 또 한번의 파격을 기대케 한다.
쟁쟁한 가수들의 하반기 대전에 다가오는 연말시상식 역시 화끈해질 전망이다. 보통 연말시상식에서는 상반기 활동보다 하반기 활동이 주목받는 경향이 있는 것이 사실. 한 가요 관계자는 "연초에 아무리 바쁘게 활동해도 하반기에 활동을 하지 않으면 연말시상식에서 묻혀버릴 가능성이 있다. 퀄리티가 많이 중요해졌기에 급박하게 준비하는 게 무리는 있어도 발매 날짜를 잡고 밀어붙이는 경우도 있다. 아무래도 10~11월 가요계가 가장 치열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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