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TV 다시 뜬다... '위탄' 오늘 첫선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1.09.09 08: 57

MBC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 시즌2가 오늘(9일) 첫방송을 시작한다.
시즌 2의 멘토로는 이선희를 비롯 윤상, 윤일상, 이승환, 박정현 등 전혀 다른 개성을 가진 5인이 참여, 시즌 1 못지 않는 막강 라인업을 자랑한다.
이들은 과연 어떤 색깔의 멘토링과 심사 기준을 보여줄까?

▲윤상 “오디션이 장난은 아니잖아요” 의외의 독설자
지난 8월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윤상은 “멘토로 참여하면서 음악적 동반자를 찾는다는 기대감으로 임하고 있다. 어떤 창법이나 스타일보다는 참가자의 진정성, 얼마만큼 음악을 절실하게, 진실하게 대하고 있나? 음악을 사랑하는 동기 등을 볼 예정이다”고 심사기준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예선 심사위원에서는 부드러운 이미지와 달리 의외로 깐깐한 모습을 보였다는 이야기가 들려온다. “더 들을 필요가 없어요!” “오디션이 장난은 아니잖아요” 등 거침없는 평가로 오디션 참가자들을 긴장하게 했다고.
▲이승환 “입체적으로 심사하겠어요” 분위기 메이커 자청
“나는 라이브형 뮤지션을 선호하기 때문에 끼를 가진 친구들을 중점적으로 뽑을 예정이다고 심사기준을 밝힌 이승환은 예선 심사에 입체 안경을 쓰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승환은 “내가 '위대한 탄생 시즌1'에 참가했다면 예선 탈락했을 것”이라며 충격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승환은 자신도 발음, 콧소리에 문제가 있다면서 시즌1에 참가했다면 나쁜 버릇으로 지적당해 탈락했을 것이라고 고백했다. “저는 입체안경을 끼고 (지원자들을) 입체적으로 심사하겠어요”라며 이색 심사 기준을 제시한 이승환은 오디션 내내 지원자들의 긴장을 풀어주는 분위기 메이커를 자청했다고.
▲윤일상 “박정현 진짜 여우다” 멘토를 긴장시키는 독설
윤일상은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계보가 끊어진 발라드형 가수, 댄스 솔로 남자 가수, 정통 소울을 가진 여자 가수들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며 아울러 “1등 배출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윤일상은 오디션장에서 예상대로 심사 내내 독설과 거침없는 발언을 했다. 참가자뿐 아니라 멘토들에게도 독설을 퍼부어 멘토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박정현, 진짜 여우다!” “(막내 멘토로서) 선배에게 양보는 없다!” “이선희 선배님은 웃으면서 할 말 다 할 캐릭터다”며 할 말 다하는 까칠 멘토임을 자청한 윤일상은 뼈있는 심사평으로 참가자들의 눈물을 쏙 빼냈다는 후문.
▲이선희, 반전 심사의 일인자!
오디션 직전에 이뤄진 사전 인터뷰에서 이선희는 “우리나라 가요계가 발전하는 이유는 정해진 틀이 없기 때문”이라며 “틀을 깨는 지원자가 많이 나왔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또 프로그램을 떠나 가요계에서 오래 살아남을 수 있는 진정한 가수를 찾고 싶다는 포부를 밝혀 가요계 전반을 걱정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디바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선희는 심사하는 동안 칭찬과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지원자들의 기를 팍팍 살려주는 가요계의 대모다움을 보여줬다고. 한없이 부드러운 엄마미소를 짓다가도 합격과 탈락 사이에서는 거침없는 결단력을 보여줬다. 함께 심사를 한 다른 멘토들은 종잡을 수 없는 이선희의 심사스타일에 “이선희는 반전 심사의 일인자다!!“라고 외쳤을 정도.
▲박정현, ‘위탄’에서도 여신 등극
‘나는 가수다’를 통해 ‘국민요정’으로 떠오른 박정현은 ‘위탄’에서는 최고급 요트를 타고 여신으로 등극했다. 생애 처음으로 요트에 타 본다는 박정현은 킬 힐을 신고 요트를 누비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귀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나가수’에서 배운 노하우를 전수하겠다고 밝힌 박정현은 14세 음악신동이 등장하자 “절대 음감”이라며 극찬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재능 많은 도전자들에게 욕심을 냈다는 후문. ‘나가수’ 1등 맛본 박정현은 ‘멘토 1등'를 노리는 숨은 복병으로 등장, 다른 멘토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개성만점 심사평으로 눈길을 끄는 5인 중 시즌 1의 '외인구단의 기적'을 이어갈 멘토는 누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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