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끼, 소뼈를 들던 배우 김윤석이 영화 ‘완득이’에서 여배우 박효주와 달콤한 키스를 나눴다.
‘완득이’는 그늘에 숨어있는 게 편한 열여덟 살의 반항아 ‘완득’과 그런 완득을 세상 밖으로 끄집어내려는 독특한 선생 ‘동주’의 유쾌하고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 동명의 청소년 소설이자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극 중 김윤석은 입만 열면 막말, 독특한 교육 철학, 세상에 반항하는 문제적 멘토 ‘동주’로 분해 카리스마를 벗고 인간미 넘치는 선생으로 변신한다.

현재 케이블 TV무비 ‘소녀K’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박효주는 투박하고 거친 ‘동주’의 캐릭터에 인간미와 따뜻한 감성을 불어넣기 위해 등장하는 캐릭터를 맡아 김윤석과 아기자기한 로맨스를 만들어 간다.
특히 이들의 러브라인은 극에 재미와 활력을 불어넣어 촬영 도중 즉흥적으로 키스 장면까지 촬영하게 됐다고.
박효주는 “호정이란 캐릭터는 원작에는 없지만 동주의 남자다운 모습을 부각시키기 위해 새롭게 추가된 인물”이라며 “관심 있는 여자에게 고백하지 못하는 동주의 모습이 귀엽게 비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화 ‘추격자’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게 돼 평소 친분이 있었다. 덕분에 어렵지 않게 키스씬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면서 “영화 속엔 짧게 삽입되지만 카메라 각도 때문에 오랜 시간 촬영했다”며 뒷이야기를 전했다.
연기파 배우 김윤석과 박효주의 달달한 멜로까지 덤으로 맛볼 수 있는 영화 ‘완득이’는 10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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