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프로야구단은 5일부터 3일간 진행된 2차 트라이아웃의 최종 합격자 22명을 9일 발표했다.
주요 합격자로는 미국 프로야구 경험자인 정성기(32)를 비롯해 국내 프로야구 선수 출신 황덕균(28), 한윤기(23), 김동건(29), 김동규(25) 등이며 창원, 경남지역 출신인 경남대학교 김태진(22)도 포함됐다.
지난 1차 트라이아웃 합격자 14명을 포함, 총 49명이 참가한 트라이아웃에서 NC 다이노스는 당초 10여명의 합격자를 내기로 계획했으나 이보다 두배 많은 숫자의 합격자를 선정했다. 박동수 스카우트팀장은 "프로무대의 꿈을 꾸는 참가 선수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더 주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6,7일 이틀간 현장에서 테스트 과정을 살펴본 김경문 초대 감독이 "2군 경기와 1군 무대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선수가 더 필요하다"고 제안했다고 스카우트팀은 밝혔다.

김 감독은 "새로 도전하는 구단인 만큼 선수들을 많이 안고 가자. 2군에서 경기력을 올려보자"고 다양한 선수선발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김경문 감독의 야구 스타일은 '화수분 야구'로 불릴 정도로, 선수 육성에 정평이 나 있다. 장종훈(전 한화), 김현수(두산) 같은 한국 프로야구의 대표적인 신고선수 성공신화가 NC 다이노스에서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종 합격자는 1차 트라이아웃 합격자중 10명과 2차에서 새롭게 도전한 선수 12명 등 총 22명이다. 이 선수들은 내달 10일부터 전남 강진 베이스볼파크에서 시작하는 가을캠프에 합류하게 된다.
이로써 NC다이노스는 기선발한 22명과 이번 트라이아웃을 통해 선발한 22명을 합해 총 44명의 선수단을 구성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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