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찍 발랄한 차세대 걸그룹 걸스데이가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OSEN 독자들에게 추석 인사를 건넸다.
잠깐 한복을 갈아입고, 인터뷰를 위해 대기하는 동안에도 잠시도 쉬지 않고 깔깔대며 '깜찍 발랄'이 단순히 설정이 아님을 보여준 걸스데이 멤버들은 이번 추석, 처음으로 받아든 휴가를 앞두고 상당히 설레는 표정이었다.

"데뷔 후 두번째 추석이에요. 지난해 추석엔 연습실에서 연습을 열심히 했었죠. 지난 설엔 일본 방송 녹화가 있었고요. 이번 추석엔 드디어 쉴 수 있게 됐어요! 일본 데뷔를 앞두고 조금 시간이 되거든요."(지해)
깜찍 발랄한 매력 때문에 일본에서 '제2의 카라'로 호평받고 있는 걸스데이는 하반기 본격 진출을 앞두고 일본어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한 디지털싱글이 '너 한눈 팔지마'인데요. 저희가 일본 간 사이에, 혹시 팬들이 다른 그룹을 좋아할까봐. 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이기도 해요.(웃음)"(유라)
지난 상반기 '반짝반짝'으로 인기 걸그룹 대열에 올라선 걸스데이는 앞으로 하고 싶은 것도 많다. 그래서 이번 추석에 보름달을 보고 빌 소원도 많다.
"지해가 영화 '온전한 도시'에 캐스팅돼서 연기를 시작할 예정이에요. 우리도 오디션 많이 보고 있어요. 광고, 드라마 등 다양하게 보고 있죠. 차근 차근 올라가서, 앞으로 모든 일이 잘 됐으면 좋겠어요."(소진)
걸스데이는 예능에도 강한 걸그룹이다. 민아가 '제2의 깝'으로 인기를 모으며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장식하기도 했다. 그런데 비장의 무기는 따로 있단다.

"유라가 정말 웃겨요. 저보다 훨씬 더요. 나중을 위해서 일부러 숨겨둔 멤버예요.(웃음) 전 처음에 예능을 할 땐 아무 것도 모르고 막했는데, 이제는 알면 알 수록 어려운 것 같아요. 열심히 해서 더 다양한 기회로 팬들과 만났으면 좋겠어요!"(민아)
그래도 단연 가장 중요한 소원은 '1위'다. 차근차근 올라왔다는 걸스데이는 이제 '1위'를 할 때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제2의 카라요? 완전 영광이죠! 음악프로그램 1위도 꼭 해보고 싶어요! 언젠가 유럽도 진출하고 싶어요!"(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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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형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