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말보다는 그라운드에 나가 팬들에게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보여주겠다".
아스날서 선덜랜드로 임대된 니클라스 벤트너(23, 195cm)가 데뷔전을 앞두고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
17세이던 2005년부터 아스날 1군서 뛴 벤트너는 2006-2007 시즌 버밍엄 시티에 임대돼 48경기서 13골 9도움을 기록했다.

벤트너는 아스날로 복귀한 2007-2008 시즌 9골 4도움, 2008-2009 시즌 15골 4도움을 기록하며 자리잡는 듯했지만 2010-2011 시즌서는 주전으로 뛰지 못하며 9골 4도움에 그쳤다.
벤트너는 9일(이하 한국시간) 선덜랜드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서 "내가 팀을 선택한 중요한 이유는 스티브 브루스 감독이 있기 때문이다"며 버밍엄 시티 시절 자신을 가르친 브루스 감독에 대한 믿음을 보냈다.
벤트너는 "브루스 감독은 공격적인 축구를 좋아하며 공을 앞으로 전진시키길 원한다. 이것은 내가 중요시하고 원하는 플레이와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아스날서 출장 기회가 적었던 벤트너는 "최근 아스날에 있으면서 벤치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았다. 새로운 팀에서 경기하고 싶었다. 많은 말보다는 그라운드에 나가 팬들에게 내가 할 수 있는게 무엇인지 보여주겠다"며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
선덜랜드는 오는 10일 오후 11시 홈구장인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서 첼시를 상대로 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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