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DH-월요일 경기 열릴 수 있다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09.09 11: 51

10일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된다. 모두에게 즐거운 추석 명절이지만 환한 보름달 대신 비소식에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선수들은 긴장하고 있다.
추석 연휴 기간인 10일부터 13일까지 추석 당일인 12일(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4경기가 편성되어 있다.
 

비를 피해 다닌다고 소문난 KIA는 잠실에서 두산과 9일부터 3연전을 벌인다. 한화는 9일 목동 넥센전, 10일과 11일은 문학에서 SK와 2연전이 예정되어 있다. LG는10일과 11일 양일 동안 대구 삼성 원정 경기를 펼친다. 넥센은 부산으로 이동해 10,11일 롯데와 대결한다.
문제는 비 소식이다. 기상청이 9일 오전 발표한 주간 예보에 따르면 9일부터 연휴가 끝나는 13일까지 전국적으로 비가 오락가락할 것으로 예보하고 있다.
정금조 한국야구위원회(KBO) 운영팀장은 9일 오전 OSEN과 전화통화에서 "상황에 따라서 더블헤더 또는 월요일 경기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정금조 운영팀장은 "9월 6일 이후에 편성된 경기부터 더블헤더가 불가피하다"라며 말한 뒤 "선수들의 피로를 감안해 월요일 경기에서 더블헤더는 없다"고 설명했다.
KBO는 더블헤더 운영 원칙을 세웠다. 9일부터 13일에 편성된 경기만 놓고 보자. 9일 KIA-두산은 11일까지 3연전이 편성되어 있다. 9일 경기가 우천으로 순연될 경우 10일 한 경기만 열린다. 만약 9, 10일 경기 모두 우천으로 순연될 경우 11일에 더블헤더가 열리고 12일 월요일에 한 경기를 펼쳐 3연전을 마무리 한다. 그렇다면 9, 10, 11일 3연전 모두 우천 순연되면 어떻게 할까. 이럴 경우 12일 월요일에 한 경기만 열리고 나머지 2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9일 열릴 목동 한화-넥센과 문학 롯데-SK는 10,11일 모두 다른 팀과 일정이 잡혀있기 때문에 두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KBO는 넥센-한화전은 10월 3일을, SK-롯데전은 9월 23일을 예비일로 잡아놨다.
10일부터는 4개 구장 모두 2연전이 잡혀있다. 대구에서 열릴 삼성-LG를 예로 든다면 만약 10일 경기가 우천으로 순연될 경우 이 경기는 12일 월요일 경기로 편성된다. 만약 10,11일 모두 우천으로 순연될 경우 12일 월요일에 한 경기만 열리고 나머지 한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그렇다면 13일 화요일 경기는 어떻게 될까. KBO는 13일부터 4개 구장에서 2연전을 편성해 놓았다. 3연전이 아닌 만큼 13일 경기가 우천으로 순연될 경우 14일에 더블헤더가 열린다. 그러나 13일 삼성-롯데전과 한화-KIA전이 우천으로 순연될 경우 더블헤더가 아닌 각각 10월 2일과 9월 20일 예비일에 경기가 열린다.
정 팀장은 "비예보가 있지만 남은 정규시즌 일정을 정상적으로 마무리 하는데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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