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에서 인기리에 방영중인 드라마 '보스를 지켜라'에서 공개된 배우들의 유창한 영어실력이 화제가 됐다. 반면 열혈비서를 꿈꾸는 노은설(최강희)이 차지헌의 영어실력에 놀라 영어공부를 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7일 방송 분에 등장한 사내 영어강사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이어지고 있다. 혹은 그를 보고 ‘어쩐지 낯 익은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든 시청자들도 많았을 것이다. 그는 연간 10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유명 영어 강사이기 때문이다.

그 주인공인 이시원 강사는 영어학원 강사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유명 기업 CEO나 연예인, 스포츠 선수 등의 개인교습을 담당하기도 했다. 또한 이후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강의를 하고 싶다는 사명감으로 지금의 온라인 학원 초보 탈출 프로젝트 ‘시원스쿨’(www.siwonschool.com)을 시작했다고 한다.
‘보스 영어강사’ 이시원 강사는 “아무리 기초가 없어도 몇 개월만 투자하면 충분히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도 처음부터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했던 것은 아니었다고 한다. 중학교 졸업 후 캐나다로 이민을 갔고, 언어라는 높은 장벽에 막혀 외톨이 생활을 하게 돼 생존을 위해 영어 공부를 시작하게 됐다는 것이다. 그 결과 일반적으로 1~2년이 소요되는 캐나다 학교 정규 과정에 들어가기 위해 필요한 ESL 언어테스트 과정을 3개월 만에 수료했다고 한다.
이시원 강사는 "내가 꼴찌였기 때문에 못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더욱 잘 안다. 하지만 영어의 기초가 없는 사람이라도 체계적인 말하기 훈련을 통해 생활에서 무리 없이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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