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좌완 에이스 김광현(23)이 시드 배팅 등판에서 아직 구위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광현은 당초 9일 송도 LNG 구장에서 열리는 상무와의 2군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비로 인해 경기가 연기되자 김광현은 이날 오전 문학 구장에서 시드 배팅에 등판해 구위를 점검했다.
시드 배팅(시뮬레이션 배팅) 등판은 타석에 타자를 세워 실제와 똑같은 상황에서 배팅볼을 던져주는 것. 김광현은 이날 시드 배팅에서 56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 구종은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던졌다.

SK 최일언 재활코치는 김광현의 이날 투구에 대해 "아직 만족할만한 수준에는 못 미친다"고 평가했다.
한편 SK 구단 관계자는 "김광현의 향후 등판 계획은 코칭스태프 회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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