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정, 무릎 뒤 근육 타박상으로 결국 2군행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1.09.09 16: 10

SK 와이번스 최정(24)이 결국 오른쪽 무릎 근육(슬관절 내측부) 타박상으로 2군에 내려가게 됐다.
SK는 9일 경기에 앞서 3루수 최정을 2군으로 보내는 대신 우완투수 임정우(20)을 1군에 올렸다. 최정이 1군 명단에서 빠진 건 올시즌 처음이다.
한편 지난해 드래프트에서 SK 4라운드 26번으로 지명된 신인 임정우는 지난 6일 이천에서 열린 두산과의 2군 경기에서 9이닝 2피안타 완봉을 거둬 데뷔후 첫 1군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최정은 지난 3일 문학 두산전에서 선발 이용찬의 투구에 오른쪽 무릎 뒤을 맞아 타박상을 입었다. 이후 최정은 넥센과의 2연전에도 경기에 나섰으나 목동구장의 인조잔디에서 뛰다 부상을 입은 부위가 악화됐다.
SK 관계자는 "코칭스태프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열흘간 푹 쉬다 오라는 뜻으로 최정의 2군행을 건의했다"며 "가능하다면 최정이 1군서 머물며 대타로라도 출전하길 바랐던 이만수 감독대행 역시 이에 동의하고 최정의 2군행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전날 SK 이만수(53) 감독대행은 "최정을 2군에 보내야 하지만 팀의 주포인 만큼 일주일 정도 휴식을 줄 예정"이라며 "대신 가끔씩 대타로라도 출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었다. 하지만 최근 빈타 속에 최정까지 전열에서 이탈해 이 감독대행의 근심은 깊어지게 됐다.
cleanupp@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