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경택 감독의 감성 멜로 ‘통증’으로 물오른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배우 권상우가 해외 촬영 중 급 귀국, 영화 홍보에 뛰어들었다.
‘통증’은 어린 시절 자동차 사고로 가족을 잃은 죄책감과 그로 인한 후천적인 후유증으로 통증을 느낄 수 없게 된 남자 ‘남순’(권상우)과 유전으로 인해 작은 통증조차 치명적인 여자 ‘동현’(정려원)의 강렬한 사랑을 그린 감성 멜로물. 영화 ‘친구’ ‘사랑’ 등 선 굵은 남성적 영화를 주로 연출했던 곽경택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10번 째 작품이다.
권상우는 지난 달 29일 언론 시사 후 성룡과 함께 촬영 중인 영화 '12 차이니즈 조디악' 촬영 차 출국했다 ‘통증’의 무대인사에 합류하기 위해 급히 귀국했다. 9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경기일대를 돌며 곽경택 감독 및 정려원 등 출연 배우들과 함께 적게는 3번에서 많게는 7번 무대인사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통증'의 관계자는 “권상우 씨가 작품에 대한 만족감이 커 열정적으로 영화 홍보 활동에 참여할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권상우 역시 OSEN과의 인터뷰에서 “국내에서 연기력으로 대중들에게 인정받지 못하면 해외 진출이 의미가 없다”면서 “권상우의 대표작은 이제부터 ‘통증’이 될 것”이라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과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한편 권상우는 내년 1월 할리우드 영화에 주연으로 촬영에 돌입하며 현재는 배우 재키 찬(成龍)과 함께 영화 촬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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