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성(22, 대구)이 원소속팀 FC 서울의 8연승을 저지했다.
대구 FC는 9일 대구 시민운동장서 열린 FC 서울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4라운드 홈 경기서 2골을 넣은 김현성의 활약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3위 서울이라는 대어를 잡는 데 성공한 대구는 승점 3점을 추가, 7승 7무 9패를 기록하며 리그 11위로 올라섰다. 반면 서울은 8연승과 2위 도약을 눈 앞에서 놓치고 말았다.

대구는 전반 31분 송한복이 대구 진영에서 길게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김현성이 받아 그대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선제골을 기록했다. 김현성은 그 기세를 몰아 전반 34분 황일수의 패스를 받아 2번째 골을 작렬시켰다. 대구로 김현성을 임대 보낸 서울로서는 씁쓸할 뿐이었다.
서울은 후반 8분 방승환이 한 골을 만회했지만 동점에 실패, 결국 승리는 대구의 차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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