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찬이가 많은 투구수를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김광수 두산 베어스 감독대행이 승리 공신으로 베테랑 외야수 임재철(35)과 우완 선발 이용찬(23)을 꼽았다.

두산은 9일 잠실구장서 벌어진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전서 3회 터진 오재원의 역전 결승 적시타와 130개의 공을 던지며 6⅔이닝 3실점 역투를 펼친 선발 이용찬 등을 앞세워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시즌 전적 50승 2무 58패(6위, 9일 현재)를 기록하며 이날 경기가 없던 5위 LG에 두 경기 차로 다가섰다.
경기 후 김 감독대행은 "팀이 강해지기 위해서는 전력 공백을 메워주는 선수가 있어야 하는 데 임재철이 부상 회복 후 이종욱의 결장 공백을 메워주는 역할을 했다"라며 임재철을 칭찬했다. 임재철은 이날 독감으로 인해 결장한 이종욱 대신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어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뒤이어 김 감독대행은 "선발 용찬이가 많은 투구수를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라며 130구 6⅔이닝 3실점 역투를 펼친 이용찬도 칭찬했다. 양 팀은 10일 선발로 각각 김선우(두산)와 양현종(KIA)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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