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가정사와 심금을 울리는 목소리로 화제를 모았던 손예림이 ‘슈퍼위크’의 벽을 넘지 못했다.
9일 밤 방송된 Mnet ‘슈퍼스타K 3’ 5회에서는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2박 3일간 강원도 태백에서 열린 ‘슈퍼위크’ 현장이 공개됐다. 톱 10의 자리를 두고 150여 팀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만큼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90분 스페셜로 방송됐다.
이날 공개된 ‘슈퍼위크’는 가장 많은 탈락자가 있었던 첫 날 예선 모습. 이미 지난 방송에서 언급됐던 대로 48개 팀만이 심사위원들의 지목을 받고 살아남을 수 있다.

첫 날 미션은 지난 시즌과 동일했다. ‘슈퍼위크’에 참가한 150여 팀은 조를 이뤄 심사위원 3인이 보이는 무대 위에 올라 준비한 자유 곡을 불렀다. 합격 여부는 조원들의 노래가 전부 다 끝나면 무대 위에서 바로 통보 받았다.
‘슈퍼위크’ 첫 도전자로 나선 손예림은 나미의 '슬픈 인연'을 선곡해 애절한 목소리로 소화했다. 후렴 부분이 아닌 앞 소절을 부르자 심사위원 이승철은 "왜 뒤에 후렴부분을 왜 안불렀냐"고 지적했다. 이에 그는 “후렴보다 여기가 더 잘 맞는 거 같아서 그랬다”며 당황해 했다.
“손예림의 고음을 듣고 싶었다”는 심사위원들은 이 같은 그의 선택에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결국 그는 탈락했다.
탈락 이후 오디션 장을 나온 손예림은 “음정 떨렸다. 눈 감고 계속 부르고 그랬다”면서 잘 해내지 못했음을 인정했다.
한편 ‘슈퍼위크’에 통과한 이들은 오는 9월 30일 본선 생방송 무대를 통해 대중들과 첫 만남을 갖는다.
rosecut@osen.co.kr ☞ hoppin 방송 바로보기
<사진> Mnet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