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 2’ 준우승자인 존박과 함께 ‘아메리칸 아이돌’ 톱 24에 들었던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 작곡가 크리스가 심사위원들의 극찬 속에 ‘슈퍼위크’의 첫 문턱을 넘었다.
9일 밤 방송된 Mnet ‘슈퍼스타K 3’ 5회에서는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2박 3일간 강원도 태백에서 열린 ‘슈퍼위크’ 현장이 공개됐다. 톱 10의 자리를 두고 150여 팀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만큼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90분 스페셜로 방송됐다.
이날 공개된 ‘슈퍼위크’는 가장 많은 탈락자가 있었던 첫 날 예선 모습. 이미 지난 방송에서 언급됐던 대로 48개 팀만이 심사위원들의 지목을 받고 살아남을 수 있다.

첫 날 미션은 지난 시즌과 동일했다. ‘슈퍼위크’에 참가한 150여 팀은 조를 이뤄 심사위원 3인이 보이는 무대 위에 올라 준비한 자유 곡을 불렀다. 합격 여부는 조원들의 노래가 전부 다 끝나면 무대 위에서 바로 통보 받았다.
크리스는 지난 서울 지역 3차 예선에 참가해 뛰어난 실력과 독특한 이력으로 큰 화제가 됐던 인물. 노래에 앞서 당시 그는 과거 ‘아메리칸 아이돌’ 출연 당시 폭스 사에 돈을 요구했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과거 계약 문제로 퇴출당했다”고 입을 뗀 크리스는 “매니저였던 사람이 방송사 측에 이중 계약 했다고 속였다. ‘계약 해지서’ 달라고 했더니 거액 달라고 협박했다. 몇 주 동안 울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다른 꽃미남 참가자들과 함께 무대에 선 그는 최진영의 ‘24시간의 신화’를 선곡, 훌륭한 가창력을 선보였다. 크리스의 노래에 심사위원 이승철은 “한국말 이해하고 표현하는 데 있어서 좋았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뛰어난 실력 덕분에 가뿐히 첫 고비를 넘겼다.
한편 ‘슈퍼위크’에 통과한 이들은 오는 9월 30일 본선 생방송 무대를 통해 대중들과 첫 만남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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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net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