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범, "김태술, 2년 전과 마인드가 완전히 달라졌다"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9.10 07: 22

"김태술은 2년 전에 비해 마인드가 완전히 달라졌다".
이상범(42) KGC인삼공사 감독이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포인트 가드 김태술(27)의 달라진 모습을 칭찬했다.
KGC 인삼공사는 지난 9일 태릉선수촌서 대표팀과 연습 경기를 가졌다. 양동근, 이정석 등과 맞대결한 김태술은 공수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3쿼터에서는 날카로운 패스로 경기 흐름을 KGC 인삼공사쪽으로 가져왔다.

경기 후 이상범 감독은 "김태술은 2년 전에 비해 마인드가 완전히 달라졌다. 높게 평가한다. 특히 수비적인 면을 봤을 때 앞선에서 상대를 끈질기게 따라가며 압박하는 점이 좋아졌다"고 칭찬했다.
이어 이상범 감독은 "김태술은 팀에서 가장 많이 신뢰하는 선수다. 포인트 가드로서 경기를 끌어갈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술의 가세로 인해 2년 차 가드 박찬희와 이정현도 더욱 안정감을 가지게 됐다. 이 감독은 "김태술이 들어왔기 때문에 박찬희와 이정현이 공격적으로 활로를 터 줘야 할 것이다. 두 선수는 지난 시즌에 많이 성장했다. 올해는 교체를 많이 하게 될 텐데 빨리 적응해야 한다. 상대팀의 대비도 달라질 것이다"고 조언했다.
KGC인삼공사는 올 시즌 용병으로 206cm의 로드니 화이트를 뽑았다. 화이트는 2001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9순위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 지명됐다.이후 덴버 너기츠와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를 거치며 218경기에 나서 평균 7.1점 2.2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상범 감독이 화이트를 뽑은 이유는 센터 오세근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서다. 이 감독은 "(오)세근이는 골밑서 경기를 해야 하는데 빅맨을 영입하면 인사이드서 겹쳐 버린다. 화이트는 안팎을 모두 할 수 있는 선수다. 오세근의 활동 영역을 넓히기 위해 영입했다"고 설명하며 "오세근이 골밑 수비시 얼마나 버텨주는지가 관건이다"고 분석했다.
대표팀에는 KGC인삼공사 소속 박찬희, 양희종, 오세근이 포함돼 있다. 대표팀은 오는 15일부터 25일까지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1장 걸려 있는 2012년 런던 올림픽 본선 진출권 획득에 도전한다. KGC인삼공사는 10월 15일 동부와 2011-2012 시즌 첫 경기를 갖는다.
이 감독은 "주전들이 모두 모여 20일 정도 훈련하고 경기에 나가야 한다. 대표팀에서 뛰는 선수들이 돌아오면 팀웍, 조직력을 새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1,2라운드가 가장 문제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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