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햄스트링 부상으로 4주 결장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9.10 09: 05

'차미네이터' 차두리(31, 셀틱)가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스코틀랜드의 '이브닝 타임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차두리가 쿠웨이트전 부상으로 4주가량 결장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차두리는 지난 7일 쿠웨이트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2차전에서 전반 17분 부상으로 김재성과 교체된 바 있다. 당시 차두리는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와 충돌해 햄스트링 부위에 통증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차두리는 "계속 부상을 당하는 걸 보니 나이가 들었다는 사실이 실감난다"면서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를 뛰며 어려움을 겪었다. 아무래도 날씨가 부상에 영향을 준 것 같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한편 차두리의 결장으로 셀틱은 오는 18일 레인저스와 '올드펌 더비'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그 동안 닐 레넌 셀틱 감독은 오른쪽 측면 수비에 마크 윌슨, 찰리 멀그루 등 젊은 선수들을 기용했지만, 중요한 경기에서는 차두리에 신뢰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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