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훈 5승-오재필 3타점' 한화, SK 3연승 저지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9.10 19: 43

한화 이글스가 상승곡선을 그리던 SK 와이번스의 상승세를 꺾어 놓았다.
한화는 10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양훈의 호투와 3안타 3타점을 기록한 오재필의 맹활약을 앞세워 4-2로 승리했다. 한화 마무리 바티스타는 9회말 1이닝 동안 3타자를 삼진 2개 포함 무실점으로 막아 8세이브를 성공시켰다.
이로써 7위 한화는 시즌 51승(62패2무)째를 거두며 SK의 홈인 문학구장에서 4연승을 달렸다. 반면 전날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3위로 올라섰던 SK는 이날 패하며 시즌 52패(58승2무)째가 됐다.

한화 선발 양훈은 6⅓이닝은 동안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으로 2실점, 퀄리티스타트로 시즌 5승(9패)에 성공했다. 총투구수는 92개였고 직구는 최고 146km까지 볼스피드가 나왔다.
양훈의 호투 속에 한화가 먼저 기선 제압에 나섰다.
한화는 4회 최진행의 선제 솔로포가 불을 뿜었다. 선두타자로 나선 최진행은 볼카운트 0-2에서 3구째 직구(140km)가 높게 제구되자 곧바로 통타, 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 120m짜리 시즌 15호 홈런.
5회에는 오재필의 2타점 좌중간 적시타로 3-0까지 달아났다. 한상훈의 몸에 맞는 볼, 이희근이 희생번트 후 야수선택으로 나간 후 강동우가 희생번트로 1사 2,3루 득점 기회를 제공했다.
한화는 7회 1점을 추가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1사 1루에서 강동우의 투수 앞 희생번트가 세이프 판정을 받으면서 1,2루가 됐고 바로 오재필의 좌전적시타가 나왔다. 오재필은 이날 3안타 3타점으로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SK는 0-4로 뒤진 7회 1사 후 권용관의 볼넷 후 최윤석의 우측 3루타, 대타 안치용의 좌중간 2루타로 2점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이후 추가점을 내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접어야 했다.
SK 선발 고효준은 6⅔이닝 동안 8피안타(1홈런) 1볼넷 7탈삼진으로 4실점, 시즌 7패(4승)를 기록했다. 총투구수는 105개였고 직구는 최고 144km까지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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