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안타 4타점' 최형우, "3루타 2개보다 타점 보태 기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9.10 20: 29

데뷔 첫 한 경기 3루타 2개 기록보다 4번 타자로서 타점 추가에 의미를 부여했다. 삼성 라이온즈 강타자 최형우(28, 외야수)가 10일 대구 LG전에 4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 3루타 2개를 터트리는 등 4타수 3안타 4타점 1득점 맹타를 과시했다.
삼성은 최형우의 활약에 힘입어 5-4로 승리하며 7일 대구 한화전 이후 3연승을 내달렸다. 1회 1사 1,2루 찬스에서 우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주자 일소 3루타를 때린 최형우는 3-3으로 맞선 5회 1,3루 찬스에서도 우중간을 가르는 결승 3루타를 작렬했다. 시작과 끝이 모두 그의 방망이에서 나온 셈이다.
최형우는 "3루타 2개 달성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4번 타자로서 팀이 승리하는데 보탬이 돼 만족한다"며 "남은 경기에서도 팀이 이길 수 있게끔 적시타를 많이 때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동안 왼쪽 허벅지 상태가 좋지 않았던 최형우는 "3루타 2개를 통해 허벅지 상태가 좋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반색하기도 했다.

그리고 최형우는 타점 선두를 질주 중인 이대호(롯데)를 맹추격 중이다. "오늘 4타점을 보탰는데 (이)대호형이 정말 잘 친다"고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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