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이승엽, 호쾌한 시즌 9호포 작렬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1.09.10 21: 45

오릭스 버팔로스 '국민 타자' 이승엽(36)이 9회 마지막 타석에서 호쾌한 중월 투런포를 작렬했다.
이승엽은 10일 스카이마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 1루수 6번 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
이승엽의 시즌 9호포는 마지막 타석에서 작렬했다. 이승엽은 3-7로 뒤진 9회 무사 2루 마지막 타석에서 세이부 투수 마키다 가즈히사의 5구를 힘껏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추격의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지난달 28일 지바 롯데와의 경기에서 터진 8호포 이후 13일 만의 홈런포다.

이승엽은 앞선 세 타석에선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1-2로 뒤진 2회 무사 1루 첫 타석에서 투수 앞 땅볼로 선행 주자가 아웃되며 1루에 출루했다. 여기서 이승엽은 후속 타자 히다카 다케시의 1루수 직선타 때 귀루하지 못하며 아웃됐다.
5회 두 번째 타석에서 이승엽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또한 7회 세 번째 타석 역시 이승엽은 우익수 뜬공으로 잡히며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이승엽의 투런포에도 불구하고 오릭스는 세이부에 5-7로 져 최근 2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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