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벤치' 아스날, 스완지시티에 1-0 승리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9.11 01: 22

드디어 아스날이 정규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아르센 웽거 감독이 지휘하는 아스날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서 끝난 스완지시티와 '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4라운드 홈 경기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아스날은 1승 1무 2패를 기록하게 됐다.
경기 전 극적으로 워크 퍼밋(취업비자)을 받아 영국에 입국한 박주영은 벤치에서 대기, 후반 교체 출전이 예상됐지만 3명의 교체 선수에 포함되지 못해 아스날 데뷔를 미루게 됐다.

아스날은 경기 초반부터 경기력에서 스완지시티에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결정력이 부족했다. 이렇다 할 모습이 없었다. 전반 15분 시오 월콧의 슈팅을 상대 수비가 골라인을 통과하기 직전 걷어낸 것이 가장 위협적이었다.
그렇지만 골을 만들어 내기는 했다. 행운의 골이었다. 아스날은 전반 40분 안드레이 아르샤빈이 상대 골키퍼 보름이 앞으로 공을 굴려주려다 수비에 맞고 자신에게 흘러오자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 골을 기록했다.
아스날은 행운의 골을 지켜내며 1-0으로 경기를 마감했다. 60%에 가까운 점유율에 19차례의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단 4번이 골대 안으로 향했고, 한 차례 운이 좋아 골로 연결됐을 뿐이다. 승리는 차지했지만 내용에서는 결코 만족할 수 없었던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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