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드라마 ‘여인의 향기’가 종영까지 단 1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11일 16회로 종영하는 ‘여인의 향기’에 무엇보다 가장 궁금한 점은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은 연재(김선아)가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부분이다.
배우들과 제작진들에게 결말 함구령까지 내려진 가운데 시청자들은 저마다 바라는 엔딩을 그리며 마지막회를 기다리고 있다.

김선아는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았지만 삶의 희망을 놓지 않으려는 의지를 가진 연재를 실감나게 연기하고 있다.
해피엔딩을 바라는 시청자들은 “연재를 살려달라”는 구명 운동을 펼치고 있다. 많은 시청자들은 담낭암 말기를 선고 받은 후 눈물이 마를 날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는 연재를 향해 힘찬 응원을 쏟아내는 중이다.
반면 연재의 죽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자는 의견을 보내고 있는 시청자들도 많다. 예정대로 비극적 결말이 될지라도 연재를 둘러싼 주변 인물들이 연재의 몫까지 행복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연재의 죽음이 더욱 값진 마무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반응이다.
이렇게 해피엔딩, 새드엔딩이 아니라 열린 결말의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는 시청자들도 있다.
과연 시청자들을 울고 웃기며 올 여름을 뜨겁게 달군 ‘여인의 향기’가 어떤 결말로 시청자들의 가슴 속에 남을지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