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프리뷰] 선발 복귀 김성배, 상승세 이을 것인가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09.11 10: 25

다시 찾은 선발 보직. 저조한 기록으로 인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던 사이드암 투수가 이번에는 자존심을 회복할 것인가. 두산 베어스의 우완 사이드암 김성배가 11일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선발 등판에 나선다.
 
올 시즌 김성배는 26경기에 나서 1승 4패 2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4.74를 기록 중이다. 시즌 초 5선발을 겸한 스윙맨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들쑥날쑥한 등판 주기로 인해 제 페이스를 유지하기 어려웠던 그는 팔꿈치 부상으로 2군에 다녀오기도 했다.

 
김성배의 장점은 무브먼트가 좋은 볼 끝이다. 긁히는 날에는 춤추는 듯한 볼 끝을 자랑하지만 기복이 있는 것이 아쉽다. 올 시즌 김성배는 KIA 타선을 상대로 5경기 2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1.59로 호투했다. 두산이 기대를 거는 이유가 있다.
 
KIA는 전날(10일) 계투로 나섰으나 김동주에게 결승 적시타를 허용한 서재응을 내세운다. 올 시즌 서재응도 선발-계투를 오가며 26경기 7승 8패 2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31로 분전 중이다.
 
특히 최근 KIA는 5연패로 주춤하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불펜 투구를 한다는 생각으로 전날 마운드에 올랐던 서재응이 제 감을 찾고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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