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0일 현재 72경기에 출장하며 8개 구단 투수 중 가장 많은 경기에 등판한 LG 트윈스 이상열이 개인 통산 600경기 출장에 2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투수 600경기 출장은 2000년 LG 김용수가 최초로 달성한 이래 2009년 LG 오상민까지 총 9명이 달성했으며 이 기록을 달성할 경우 이상열은 프로 통산 10번째, LG 소속 선수로서는 4번째, 현역으로서는 유일한 600경기 출장의 주인공이 된다.

천안 북일고를 졸업하고 1996년 한화에 입단한 이상열은 이후 현대, 우리, 히어로즈 그리고 현 소속팀인 LG까지 다섯 구단을 거치면서 중간계투 요원으로 활약해왔다.
군입대로 뛰지 못했던 2005년과 2006년을 제외하고 올 시즌 포함 총 14시즌을 뛰면서 50경기 이상 출장한 시즌이 6시즌이나 있었을 정도로 팀에 대한 기여도가 높은 대표적인 선수 중 한 명이다.
이상열의 한 시즌 최다 경기 출장 기록은 2004년 현대 시절에 기록했던 81경기이다. KBO는 이상열이 600경기 출장을 달성하면 대회요강 표창규정에 의거,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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