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투수 유원상이 사자 징크스 탈출에 실패했다.
한화 시절이었던 지난 2009년 5월 7일 대전 경기 이후 삼성전 6연패에 빠진 유원상은 1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설욕을 노렸지만 2회 조기 강판됐다.
유원상은 이날 LG의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5실점으로 무너졌다. 1회 김상수의 볼넷, 박한이의 중전 안타로 무사 1,2루 위기에 처한 유원상은 박석민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계속된 무사 1,2루에서 최형우에게 우월 스리런을 얻어 맞았다. 유원상은 이후 세 타자를 범타로 유도하며 더 이상 점수를 허용하지 않았다. 유원상은 2회 선두 타자 진갑용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얻어 맞은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그리고 구원 투수 임찬규가 2사 후 박한이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는 바람에 유원상의 자책점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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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준형 기자=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