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은퇴 선언후 '1박' 첫방, 시청자 반응은?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1.09.11 19: 34

개그맨 강호동이 은퇴 선언 전 촬영을 마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녹화분이 방송돼 시선을 모았다.
11일 방송된 '1박 2일'은 시청자투어 3탄 특집으로 꾸며졌으며 강호동은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유쾌하고 인간미 넘치는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나섰다.
그동안 강호동은 '1박 2일'에서 함께 출연하는 멤버들을 비롯해 마을 어르신들과 일반인들에게 따뜻한 미소와 대화를 건네곤 했다. 이날 역시 101명의 일반인 참가자들과 자연스레 섞이며 유쾌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 강호동은 여느때와는 달리 방송분량이 많이 줄어든 모습이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1박2일' 시청자 게시판에 "강호동이 없는 '1박2일'을 무슨 재미로 보느냐", "강호동 하차 반대 서명운동을 하자", "강호동에게 기회를 주자" 등의 반응이 넘쳤다. 일부 시청자들은 보기 불편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강호동은 지난 9일 세금 과소 납부 문제가 불거진지 나흘 만에 "나는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다. TV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행복을 드려야 하는 것이 내게 주어진 의무다. 그런데 내가 지금과 같은 상황에 어떻게 TV에 나와 얼굴을 내밀고 웃고 떠들 수 있겠느냐"며 잠정 은퇴 선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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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피선데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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