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우림이 6라운드 최종경연 1위를 했다.
11일 MBC '나는 가수다'에서는 6라운드 최종 경연이 펼쳐졌다. 이날 미션은 90년대 명곡 부르기였다.

첫번째 무대는 윤민수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였다. 이날 윤민수는 노래 특유의 쓸쓸함과 자신의 우는 창법을 조화시킨 편곡을 선보였고, 특히 노래 중간 브람스 교향곡을 삽입해 품격을 더했다.
두번째 무대는 인순이가 꾸몄다. 인순이는 '서른 즈음에'를 선곡, 강약이 돋보이는 편곡을 선보였다. 특히 노래 중간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는 내레이션은 감동은 자아냈다.
세번째 무대는 김조한의 '아름다운 이별'이었다. 이날 김조한은 감기몸살로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임에도 열창, 처절한 이별을 노래했다.
장혜진은 네번째 무대에 올라 '멀어져간 사랑'를 불렀다. 가죽 원피스를 입고 강렬한 모습으로 등장한 장혜진은 박상민의 거친 느낌과 다른 장혜진표 '멀어져간 사랑'을 선보였고, 후렴구에는 가창력이 돋보일 수 있게 편곡을 했다.
첫번째 경연에서 6위를 한 자우림은 '재즈카페'를 선곡, 한 곡안에서 세가지 분위기를 보여주며 자신들의 매력을 100%로 선보였다. 이날 랩을 위해 김윤아의 친동생 김윤일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경연에서 7위를 한 조관우는 이날 '달의 몰락'을 불렀다. 원곡과 달리 '디스코풍'으로 편곡한 조관우는 소심(?)한 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바비킴은 90년대 최고의 발라드로 꼽힌다고 윤종신이 소개한 '너의 결혼식'을 불렀다. 바비킴은 가사 하나하나를 음미하게 하는 창법으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6라운드 최종경연 1위는 20.5%를 얻은 자우림, 2위는 인순이, 3위는 조관우, 4위는 장혜진, 5위는 윤민수, 6위는 바비킴, 7위는 김조한이 차지했다. 지난 경연에서 4위를 기록한 김조한은 결국 합산 득표율에서 바비킴에게 밀려 탈락이 결정됐다.
이날 김윤아는 경연에 앞서 "이제야 '나가수'의 스타일을 알겠다"며 "오늘은 절대로 순진하게 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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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