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승' 서재응, "매 이닝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09.11 20: 10

"600만 관중 기록 돌파가 코 앞이다. 팬들께 정말 감사한다".
 
전날(10일) 뼈아픈 대타 결승타를 내준 빚을 하루 만에 갚았다. 서재응(34. KIA 타이거즈)이 뛰어난 완급조절투를 보여주며 계투 등판 이튿날 선발승에 성공했다.

 
서재응은 5⅓이닝 동안 사사구 없이 7피안타(탈삼진 1개)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8승(8패)째를 거뒀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0km에 그쳤으나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 던진 완급조절형 투구가 눈에 띄었다.
 
경기 후 서재응은 "팀이 연패 중이었기 때문에 선수들이 연패를 끊고자 하는 의욕이 강했다. 어제 경기는 잊고 오늘 경기에만 집중했다"라며 "투수 교체 타이밍은 점수 차가 많이 나니 공격적으로 던지라는 주문이 있었다. 매 이닝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등판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뒤이어 그는 "올 시즌 600만 관중을 앞둔 시점에서 팬들에게 감사하다. 선수들도 열심히 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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