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결승타' 박진만, "앞타자 덕분에 편하게 집중"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9.11 20: 15

"앞타자들이 찬스를 만들어줘 부담없이 쳤다."
어색한 자리였지만 타석에서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역전 결승타를 친 SK 박진만(35)이 활짝 웃었다.
박진만은 11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첫 3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삼성시절이던 작년 9월 26일 잠실 LG전 이후 첫 3루수 선발 출격.

그러나 박진만은 무리없이 3루 수비를 해냈고 특히 타석에서는 팀 승리를 이끄는 결정적인 안타를 터뜨렸다. 4회 이호준과 박정권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좌측 2타점 역전 2루타를 작렬시킨 것이다.
박진만은 경기 후 수훈선수로 선정된데 대해 "올 시즌 다돼 가는데 이제서야 처음 수훈선수가 됐다"며 활짝 웃었지만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지만 앞 타자들이 찬스를 만들어줘 부담없이 편하게 집중할 수 있었다. 마침 실투가 들어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몸은 점점 좋아지는 상태"라는 박진만은 "계속 쉴 수 없는 팀 상태이기 때문에 출장했다"면서 "다음주부터는 선발 출장이 가능하지 않을까 본다"고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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