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한, "전반에 득점 못한 게 패인"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9.11 21: 17

"전반전에 득점을 하지 못해 후반전에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던 게 패배의 원인인 것 같다".
최진한 감독이 지휘하는 경남 FC는 11일 저녁 광양 축구전용구장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4라운드 원정 경기서 경기를 주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코니와 이현승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0-2로 아쉽게 패배했다.
이로써 경남은 최근 4경기서 1무 3패를 기록,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하며 6위권 진입을 위한 발판을 만드는 데 실패했다. 또한 창단 후 전남 원정 무승(2무 4패) 징크스도 이어가게 됐다.

경기 후 만난 최진한 감독은 "전반전에 좋은 찬스가 났는데 득점을 했다면 후반전에도 좋았을 텐데..."라며 아쉬운 감정을 드러냈다. 이어 "전반전에 득점을 하지 못해 후반전에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다. 패배의 원인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 감독은 전반전과 후반전의 경기력 차이에 대해 "체력적인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선수들이 전반전에 오버워크를 했을 수도 있다"면서 "아무래도 선수들이 득점을 하지 못하다 보니 위축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경남은 이날 패배로 6위권과 승점차가 7로 벌어졌다. 6위권 싸움에서 한 발 더 뒤로 물러선 형태다.
 
이에 대해 최 감독은 "마지막 한 경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아직 6경기가 남았으니 실망하지 않겠다. 홈 경기가 4게임이라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sports_narcotic@osen.co.kr
<사진> 광양=백승철 인턴기자 bai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