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아, 이동욱 주연 SBS 주말드라마 '여인의 향기'가 11일 방송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마지막 방송은 그동안 '여인의 향기'를 사랑하고 응원했던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만큼 따뜻한 결말을 맺었다.
시한부 판정을 받았지만 꿋꿋하게 살아온 연재(김선아)는 자신의 버킷리스트를 하나하나 이뤄가며 끝까지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채워갔다. 그리고 또 다른 힘찬 내일을 기약했다.

연재는 자신의 버킷리스트에 있던 엄마 순정(김혜옥)과 동명(정동환)의 재혼을 성사시켰다. 또 자신이 오래도록 준비한 엄마와의 여행 기획안을 완성시키기 위해 다시 일을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성공적인 시작을 했다.
세경은 병상에 누워 있는 연재를 찾아와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과를 했다. 연재는 그런 세경에게 또 자신만이 방식으로 지욱을 포기하라고 말했다. 지욱의 아버지 강회장(이정길) 역시 지욱과 연재의 진심을 알고 연재를 받아들였다.
지욱은 연재의 버킷리스트를 다 실현시켜주기 위해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만들어주기도 했다.
연재는 자신을 사랑해주고 사랑했던 이들 한명 한명에게 선물을 보냈다.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은 연재는 그 6개월을 넘기고 또다시 버킷리스트를 추가했다. 그렇게 '내일'을 꿈꾸는 연재를 보며 시청자들 역시 자신들의 내일이 얼마나 아름다운 날인지 되새겼다.
그동안 '여인의 향기'는 시한부 삶을 사는 주인공을 전면에 내세우면서도 우울하지 않게 따뜻하게 그려내며 마지막까지 은은한 향기를 풍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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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인의 향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