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뮈엘 에투(30, 안지 마하치칼라)가 연일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다.
에투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디나모 스타디움에서 열린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에서 볼가 니즈니 노브고로드를 상대로 2호골을 터트렸다.
안지 마하치칼라가 0-1로 뒤지던 상황에서 전반 17분 상대의 골문을 열었다. 홈경기 데뷔전으로는 만점 활약. 에투에게 2000만 유로(약 300억 원)라는 거액의 연봉을 지불하는 효과를 톡톡히 누린 셈이다.

에투의 동점골에 기세가 오른 안지는 후반 15분 상대의 자책골까지 겹치며 승리를 손에 넣었다. 안지(4위, 11승 7무 5패 승점 40)는 선두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와 격차도 승점 6점으로 좁혔다.
에투는 "내 임무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라며 "난 이미 추운 곳에서 축구를 해왔고, 러시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칠 준비를 마쳤다"고 러시아 무대의 성공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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