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분동안 뛰었다는 것이 기쁘다".
뇌진탕 증세를 보이며 시즌 초반 결장했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23)가 자신의 건강한 몸상태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복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2011 EPL 4라운드 볼튼 원더러스와 원정경기서 웨인 루니와 에르난데스의 맹활약에 힘입어 5-0으로 대승을 거뒀다.

전반 5분 선제골을 넣은 에르난데스는 3-0으로 앞선 후반 13분 한 골을 더 추가했다.
에르난데스는 11일 밤 맨유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서 "득점은 자신감을 가져다 준다. 두 달 가량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90분 동안 뛸 수 있었다는 것이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원정 경기를 치른 에르난데스는 "볼튼과 원정 경기는 쉽지 않았다. 모든 사람들이 리복 스타디움과 볼튼에 대해 알고 있다. 감사하게도 맨유가 경기를 아주 잘했다"고 설명했다.
전반 5분 루이스 나니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선제골로 연결한 에르난데스는 "득점을 아주 이른 시간에 했다. 그것이 맨유가 경기를 좋은쪽으로 끌고 갈 수 있는 시발점이 됐다. 선취골을 넣으면 우리는 경기를 조절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ball@osen.co.kr
<사진> 나이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