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레전드, "웽거, 선수 영입 책략 없어"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9.12 10: 49

아스날의 '레전드' 피터 스토레이(66)가 아르센 웽거(60) 감독의 선수 영입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스토레이는 아스날서 1965년부터 1977년까지 오른쪽 측면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드로 선수 생활을 했다.
스토레이는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주간지 선데이 미러를 통해 "아스날은 시즌 초반 나쁜 출발을 하고 있다. 웽거 감독은 공황 상태에 빠진 것 같다"고 말했다.

아스날은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한국 대표팀 주장 박주영을 비롯해 미켈 아르테타, 요시 베나윤, 페어 메르테자커, 안드레 산토스 등을 손에 넣었다.
선수 영입에 대해 스토레이는 좋은 평가를 하지 않았다. 그는 "웽거 감독은 선수 영입에 대한 책략을 잃어버린 것 같다. 그가 영입한 몇몇 선수들은 최고 수준의 선수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토레이는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사미르 나스리가 떠난 상황서 아스날을 봤을 때 강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웽거 감독은 "나는 옮은 길이라고 생각한 것을 했다"며 자신의 선택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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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르센 웽거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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