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 "기안, 선덜랜드서 뛰는 것 원치 않았다"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9.12 14: 28

스티브 브루스 선덜랜드 감독이 아사모아 기안에 대한 실망감을 토로했다.
선덜랜드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알 아인은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기안의 1년 임대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기안은 2010년 8월 31일 선덜랜드와 4년 계약에 합의했다. 다음 시즌에 기안이 선덜랜드로 복귀한다면 2013-2014 시즌까지 선덜랜드 유니폼을 입게 된다.

브루스 감독은 11일 밤 지역지 선덜랜드 에코와 가진 인터뷰서 기안의 복귀에 대해 "그는 1년 후 복귀할 수 있다. 하지만 나는 그럴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5개월 전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기안의 영입에 대한 관심 표명이 있었다고 밝힌 브루스 감독은 "나는 팀이 싫다는 선수와 지금까지 함께 한 적이 없다. 선수가 팀을 위해 뛰길 원치 않는다면 어떻게 해야겠는가"며 기안에 대한 실망감을 토로했다.
브루스 감독은 며칠 전 기안, 기안의 에이전트와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브루스 감독은 기안이 "선덜랜드서 뛰고 싶고, 팀에 남고 싶다. 멀리까지 가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브루스 감독은 "축구에서는 때때로 믿겨지지 않은 일이 벌어지곤 하는데 이번 일이 바로 그것이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ball@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