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다메스 리즈(28, LG 트윈스)가 캐치볼을 재개하며 이번주 선발 로테이션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리즈는 지난달 31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2회말 선두타자 이호준을 삼진으로 잡은 뒤 갑자기 오른쪽 팔에 통증을 호소해 검진 결과 오른 어깨 외회전 회전 근계형 부위에 염증이 발견됐다.
이 때문에 지난 1일자로 곧바로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재활에 집중하고 있는 리즈는 염증 부위에 주사를 맞고 마사지와 물리 치료를 마치고 가벼운 캐치볼도 시작했다. 13일에도 몸에 문제가 없을 경우 불펜 피칭을 거쳐 이번주에 선발 로테이션 합류가 가능하다.

계획대로라면 리즈는 지난 11일 대구 삼성전에 등판해야 했다. 엔트리 제외 10일 스케줄도 여기에 초점을 맞춰 훈련을 실시했다. 그러나 여전히 통증이 남아있어 등판 일정을 재조정했다.

사실 리즈의 선발 이탈은 LG로서는 뼈아팠다. 시즌 막판 4위 탈환을 노렸던 LG는 그의 공백을 느끼며 9월 2승에 그치고 있다. 그를 대신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유원상이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LG는 13일 현재 54승1무60패를 기록해 4위 KIA 타이거즈(59승2무52패)에 6경기 반 차로 멀어졌다. 정규시즌 18경기를 남겨둔 LG는 4위와 승차가 쉬워 보이지만은 않는다. 여기에 당장 6위 두산 베어스(51승2무59패)에 한 경기 차로 쫓기고 있다.
4위를 추격하는 것 뿐 아니라 5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리즈의 복귀는 LG에게 꼭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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