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튼햄 핫스퍼의 골잡이 저메인 데포(29)가 소속팀 플레이메이커 루카 모드리치(26)의 이적 가능성을 높게 전망했다.
모드리치가 우여곡절 끝에 토튼햄에 남았지만, 겨울이적시장에서는 그 결정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데포가 모드리치의 이적 가능성을 높게 보는 까닭은 첼시의 강력한 러브콜 때문이다.
안드레 비야스-보아스 첼시 감독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모드리치의 몸값으로 무려 4000만 파운드(약 687억 원)를 제시하며 영입에 나선 바 있다.

비록 해리 레드냅 토튼햄 감독의 반대를 극복하지 못했지만,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데포가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스포츠 라디오 채널 '토크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모드리치가 내년 1월 재차 이적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이유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데포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모드리치가 우리 팀을 떠나지 않았다는 사실에 안도한다. 모드리치가 프로의 자세로 좋은 경기력을 발휘하기를 바랄 뿐"이라면서도 "첼시 같은 빅클럽의 제안을 받은 모드리치가 마음을 바꾸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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