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극장가를 뜨겁게 달궜던 국내 최초 활 액션 블록버스터 ‘최종병기 활’이 추석 신작들의 맹공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600만 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다.
지난 달 10일 개봉해 장기 흥행에 돌입한 ‘최종병기 활’은 지난 7일 신작들의 대거 개봉에도 불구하고 박스오피스 2위를 굳건히 지키며 600만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2일 하루 동안 ‘최종병기 활’은 총 22만4297명을 동원하며 ‘가문의 영광4-가문의 수난’에 이어 흥행 2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수는 593만3066명으로 금명 간 600만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깃살, 육량시 등 철저한 고증을 거쳐 완성된 국궁의 쾌감과 묘미, 빠른 전개와 속도감 있는 배우들의 액션연기가 돋보이는 ‘최종병기 활’이 사극으로서는 최초로 천만 관객을 동원한 ‘왕의 남자’의 흥행 바통을 이어받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추석 대목을 겨냥해 개봉한 신작들은 차태현, 김수정 주연의 감동 실화 ‘챔프’가 4위, 권상우 정려원 주연의 감성 멜로 ‘통증’이 5위, 송강호 신세경의 액션 멜로 ‘푸른소금’이 7위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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