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음식준비를 끝낸 후 온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고 나면 명절의 긴장도 조금은 풀린다. 하지만 주부들의 긴장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그것은 바로 뒷정리 때문.
명절이 끝나고 어지러운 주방을 한번에 정리하는 방법이 없을까? 모든 주부들의 고민이다.
명절이 끝난후에 우리집 주방에 디자인과 실용성을 함께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최근 주방용품에 다양한 아이디어가 얹혀지고 있다. 편리성이나 기능을 강조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주방용품 업계들이 과감한 디자인의 변화로 경쟁에 승부수를 두고 있기 때문. 주방용품 업계들은 기존 제품에 과감히 '패션'을 더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인테리어소품 전문몰 바보사랑 리빙 MD는 "주방용품도 패션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으면서 디자인이나 색상이 화려한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요즘 주방용품은 기존 주방용품에 적용됐던 은색, 흰색, 블랙 색상과는 달리 빨강, 노랑, 초록 등 튀는 색상으로 주방의 분위기를 활기차게 만든다. 채소 하나도 디자인과 실용성을 겸비한 보관용기를 선호한다.

야채는 야채 보관용기로 각각 하나씩 보관하고, 손님맞이로 사용했던 접시와 식기류는 접이식 디쉬랙을 이용하면 빠르게 물기를 제거하여 보관할수 있다.
이러한 디자인 주방용품은 주방소품이라는 기본적인 용도와 기능성에 충실하면서 미니멀리즘의 절제미를 더하고 있다. 세련된 분위기 속에서 티타임을 즐기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기에 부족함이 없다.
<사진> 마늘,양파,고추를 보관할 수 있는 채소보관용기. /바보사랑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