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기 패션, 'F/W아이템 + S/S아이템'으로 완성하라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9.13 08: 48

아침, 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은 불지만 한낮에는 해가 내리 쬐는, 여전히 후텁지근한 어중간한 날씨에 여성들은 무엇을 입을 지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른 바 간절기에 유용한 아이템과 코디법은 어떤 게 있을까? 간절기 코디법은 가을 트렌드를 누구보다 빨리 적용하면서도 가볍고 산뜻한 감성을 유지하며, 실용적이어야 한다. 일상에서 쉽게 도전할 수 있는 간절기 패션 트렌드를 알아보자.
♦ 소매가 없는 베스트와 야상 재킷, 맥시드레스로 시크하게
흔히 연예인들의 드라마속 패션이나 시사회, 공항패션에서 자주 등장하는 아이템에는 시즌별 트렌드가 있다. 지난 봄 야상 점퍼가 유행했다면 올 가을, 간절기 유행아이템은 소매가 없는 야상스타일과 가죽소재 등의 베스트류가 지배적이다. 지난 여름 긴 우기로 인해 자주 꺼내 입지 못해 아쉬웠던 발목까지 내려오는 맥시 드레스에 소매가 없는 야상베스트나 가죽베스트를 매치한다면, 과하지 않는 멋스러움은 물론 옷장 안에 넣어두기엔 미련이 남은 여름 의상들을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 하의실종패션 상의는 루스하게 또는 박시하게 
최근 여자 연예인들의 공항패션이나 시사회패션을 보면 F/W아이템과 S/S아이템을 믹스매치하여 멋스럽게 스타일링한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상의는 루스한 니트를 늘어트려 편안해 보이게 착용하며, 하의는 숏팬츠를 코디 하거나, 짧은 숏츠에 보이프렌드셔츠나 재킷의 소매를 접어 올려 간절기 하의실종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이처럼 하의를 가볍게 하고 상의에 무게감을 준다면 간절기 노출에 무리 없이 세련된 편안함과 프렌치 감성을 강조할 수 있다.  
   
[사진. 플라스틱아일랜드, 데카당스]
♦ 프린트의 선택
올가을에는 호피무늬 뿐만 아니라 애니멀 프린트와 도트, 스트라이프 등 프린트가 유행할 전망이다. 호피무늬나 애니멀프린트는 강한 느낌이지만 여성스러운 블라우스나, 원피스 등에 접목하여 출시되거나, 도트프린트와 스트라이프 또한 지난 여름부터 강세를 보였으며, 재킷, 블라우스, 팬츠 등에 접목되어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사진. 리틀마르셀, 미샤]
♦ 소품을 활용한 실속파
패셔너블한 스타일을 연출하기 참 애매한 요즘이다. 시원한 민소매 티셔츠나 반소매를 입자니 기분상 너무 가을이 찾아온 듯 하고, 긴팔재킷을 꺼내 입자니 이른감이 있는가 하면, 한낯 날씨는 너무 덥기만 하다. 이럴 때 가장 요긴하게 사용되는 아이템이 스카프다.
스카프를 고를 때는 F/W 트렌드에 맞춰 두께감있는 소재의 애니멀프린트나 레오파드, 스트라이프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가벼운 차림에 스카프에 무게감을 실어주면 스타일링의 포인트가 될 뿐 아니라, 아침, 저녁 기온의 차이가 있을 땐 넓게 펴서 케이프처럼 활용 할 수 있다.
    
[사진. SEQUOIA , 플라스틱아일랜드]
또한, 핸드백의 선택이다. 올 가을 유행 패션 아이템을 살펴보면 모두 빈티지 무드가 물씬 느껴진다. 프린지 장식이나 브라운컬러, 와인컬러, 카키컬러 등 빈티지느낌의 스웨이드 핸드백은 올 가을 주목해야 할 아이템이다. 
여성복 브랜드 미샤 담당자는 “올 가을은 늦 더위로 인해 S/S제품과 F/W제품을 믹스매치하여 자신의 개성을 살려 멋내기 좋은 시기라 할 수 있으며, 이에 내추럴한 느낌의 카키색과 베이지, 브라운 컬러는 물론 애니멀프린트의 다양함으로 캐주얼룩 뿐만 아니라 세미 포멀룩까지 어떤 아이템에도 잘어울리는 소품들이 쏙쏙 등장할 전망이다”고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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