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두나가 할리우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배두나는 워쇼스키 형제의 SF 대작 ‘클라우드 아틀라스’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 돼 톰 행크스, 휴 그랜트 등 세계적인 할리우드 톱스타들과 함께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19세기부터 시작해 약 500년의 시공을 넘나들면서 펼쳐지는 6개의 에피소드를 그린 SF영화로 베스트셀러인 동명 원작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향수'의 톰 티크베어 감독과 '매트릭스'로 유명한 워쇼스키 형제가 각각 3개씩의 에피소드를 연출한다.
배두나의 소속사 측은 “액션과 SF가 주를 이루는 에피소드를 연출할 워쇼스키 형제가 배두나가 출연한 '공기인형(2009)'을 보고 인터뷰를 요청, 첫 미팅에서 단 번에 여주인공으로 낙점했다”고 밝혔다.
배두나는 극 중 2144년 근미래에 펼쳐지는 복제인간 에피소드의 여자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조만간 촬영에 들어간다.
현재 배두나는 추석 연휴도 반납한 채 영화 ‘코리아’의 막바지 촬영 중이다.
영화 ‘코리아’는 1991년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때 사상 첫 남북 단일팀이 우승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 배두나가 북한 선수인 이분희 역을, 하지원이 현정화 역을 각각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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