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회 아이돌스타 육상선수권대회가 반전과 이변이 속출하는 치열한 명승부를 보여줬다.
13일 방송된 '아이돌스타육상선수권대회'에서는 남녀 아이돌 스타들의 100m 단거리, 높이뛰기, 멀리뛰기 등 다채로운 육상 경기가 치열하게 펼쳐진 가운데 반전과 이변이 속출하는 긴장감있는 경기가 눈길을 끌었다.
가장 치열했던 100m 남자 결승에서 아이돌계의 우사인볼트의 영광은 제국의아이들 동준에게 돌아갔다. 동준은 강력한 우승후보 샤이니 민호, 마이티마우스 상추, B1A4 바로 등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새로운 복병으로는 은메달을 차지한 B1A4의 멤버 바로의 활약이 눈에 뛰었다. 바로는 뛰어난 운동신경을 자랑하며 예선 1위를 차지, 2회연속 우승의 자리를 차지한 샤이니 민호를 위협했다. 바로는 경기 전 "이렇게 된 이상 결승에서 1위도 노려보겠다"고 말하며 승리 의지를 다지기도.
네티즌은 "민호가 최고인 줄 알았는데 신인 중 복병이 있었다", "반전이다", "이렇게 운동신경 좋은 아이돌이 있다니" 등의 반응을 보이며 놀라워했다.
100m 여자 결승의 우승자는 나인뮤지스의 은지였다. 은지는 강력한 후보인 씨스타의 보라를 단 0.01초(15.84초)의 차이로 앞서며 우승을 차지했다.
씨스타의 보라는 이번 대회 높이뛰기 경기에서 유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졌으나 1m10cm라는 다소 낮은 높이에서 바를 넘지 못하며 탈락해 충격을 안겨줬다. '미녀새'의 영광은 미쓰에이 페이에게로 돌아갔다.
또 제국의아이들 동준은 1m 10cm 남자 허들 결승전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샤이니의 민호, 마이티 마우스의 상추를 꺾고 1등으로 결승점을 통과해 2011년 '운동돌'임을입증했다.
한편 올해로 3회째를 맺은 '아이돌육상선수권대회'에는 추석 대표 특집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이번 대회에는 슈퍼주니어, 샤이니, 티아라, 미쓰에이, 다비치, 엠블랙, 씨스타, 쥬얼리, 제국의아이들, 인피니트, 틴탑 등 정상급 아이돌은 물론 오디션 스타 및 개그맨들도 포함 총 150여 명의 대인원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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