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4승째'SK 이영욱, "직구 위주로 강하게 던졌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1.09.13 20: 16

"최근 경기에서는 직구 위주의 피칭에 주력하고 있다".
SK 와이번스의 우완 이영욱(31)이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완벽투를 펼치며 시즌 4승째를 거뒀다.
이영욱은 13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6⅓이닝 동안 2안타 만을 허용하며 4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했다.

특히 이영욱은 3회 2사까지 타자를 한 명도 출루시키지 않는 퍼펙트를 기록했다. 이영욱은 최고구속 142km의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투심 패스트볼 등 변화구를 섞어 넥센 타자들을 틀어막았다.
이영욱은 이날 완벽투로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하며 지난달 5일 문학 KIA전 이후 39일 만에 승을 거뒀다. 게리 글로버, 엄정욱 등의 빈 자리로 고심중이던 이만수 SK 감독대행도 이영욱의 호투로 한숨 돌리게 됐다.
경기 후 이영욱은 "최근 경기에서는 직구 위주의 피칭에 주력하고 있다"며 "감독님과 투수코치님이 정면 승부를 선호하셔서 강하게 던지고 있다"고 이날 피칭 상황을 설명했다.
이영욱은 이어 "남은 시즌은 체력유지가 관건인데 갈 수록 변화구를 적절히 섞어서 타이밍 싸움에도 주력하겠다"고 남은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영욱은 "요즘 투수코치님과 전력분석팀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오늘 승리를 두 파트에 돌리고 싶다"며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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