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민이가 잘 던져줬다".
KIA가 오랜만에 연승 가도를 달렸다. 조범현 감독이 이끄는 KIA는 13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윤석민이 퀄리티 스타트로 호투한데 힘입어 6-5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KIA는 지난달 26~28일 3연승 이후 16일 만에 연승 행진을 달렸다.
조범현 감독은 "선발 (윤)석민이가 경험을 앞세워 매우 잘 던져줬다. 야수들도 집중력있게 플레이했다"고 총평했다. 윤석민은 7이닝 4피안타 1사구 8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하며 시즌 16승째를 거뒀다. 몇 차례 고비가 있었지만 흔들리지 않고 넘어갔다. 에이스다운 경험과 노련미가 돋보인 피칭이었다.

반면 패장이 된 한화 한대화 감독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 감독은 "1회 대량실점했지만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잘 따라줬다"며 마지막까지 끈질기게 달라붙은 선수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화는 1회초 5실점으로 기선제압 당했지만, 3회 윤석민을 상대로 3득점을 뽑은 뒤 9회 2득점으로 1점차 턱밑까지 추격하는 저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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