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무안타로 침묵...팀은 3연패 탈출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1.09.13 21: 21

오릭스의 한국인 타자 이승엽(35)의 방망이가 침묵했다.
지난 주말 2경기 연속 홈런포를 터트리며 2년만에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던 이승엽은 13일 라쿠텐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라쿠텐 에이스인 이와쿠마의 벽에 막혀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오릭스 타선은 이와쿠마의 호투에 눌려 고전하다가 0-0으로 맞선 연장 10회말 공격서 발디리스가 끝내기 홈런포를 날려 1-0으로 신승, 최근 3연패의 부진에서 탈출했다. 라쿠텐을 제치고 3위로 다시 올라섰다.
이승엽을 비롯한 오릭스 타선은 이와쿠마의 포크볼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이승엽은 2회 첫 타석에서는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5회와 7회에는 삼진을 당했다. 5회에는 헛스윙 삼진, 7회에는 루킹 삼진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타율은 2할1푼1리로 조금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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