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프리뷰] 안승민, KIA전 첫 승 거둘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9.14 07: 37

KIA전 첫 승 도전이다.
한화 2년차 우완투수 안승민(20)이 호랑이 사냥에 나선다. 안승민은 14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지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한다. 올해 KIA를 상대로 승리가 없는 안승민으로서는 물러설 수 없는 대결. 물론 2위 싸움을 벌이는 KIA도 1승, 1승이 아쉬운 상황이다.
안승민은 올해 25경기에서 6승8패 평균자책점 5.47을 기록 중이다. 한화 투수 중 유일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으며 팀내에서 가장 많은 121⅔이닝을 소화했다. 풀타임 선발 첫 해부터 향후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둘 투수로서의 가능성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올해 KIA를 상대로는 아직 승리가 없다. 3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20을 거두고 있다. 지난 7월3일 광주 KIA전에서 6이닝 5피안타 2볼넷 1사구 5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했으나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안승민은 올해 KIA와 LG에게만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2위 싸움에 한창인 KIA에서는 외국인 투수 아퀼리노 로페즈(36)가 선발등판한다. 로페즈는 올해 24경기에서 11승7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하고 있다. 전반기 18경기에서는 10승3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3.03으로 호투했지만 옆구리 부상으로 고생한 후반기 6경기에서는 1승4패 평균자책점 5.74로 주춤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한화를 상대로는 강세를 보였다. 올해 한화전 4경기에서 3승무패 평균자책점 3.41로 호투했다. KIA로서는 로페즈가 살아야 2위 싸움은 물론 향후 포스트시즌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로페즈가 이날 경기에서 확실한 부활투를 보여야 한다. 가장 최근이었던 지난 9일 잠실 두산전에서 로페즈는 3⅔이닝 7피안타 1볼넷 1탈삼진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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