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닥공'으로 세레소 침몰 시킨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9.14 07: 45

아시아 정상을 노리는 전북의 무기는 바로 '닥공(닥치고 공격)'이 될 전망이다.
K리그 정상을 달리고 있는 전북 현대는 14일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세레소 오사카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벌인다. 이미 전북과 세레소는 조별리그서 2차례의 대결을 펼쳤다.
G조에서 만났던 전북은 5승1패로 1위, 세레소는 4승2패로 2위였다. 정규리그와 ACL을 병행했던 양팀은 대조적인 모습. 전북은 힘겨운 스케줄을 이겨내면서 정규리그 1위에 올라있고 세레소는 부상 선수들이 늘어나면서 하위권으로 떨어진 상황. 

조별리그서 전북과 세레소는 1승1패를 기록했다. 각각 홈에서 벌인 경기서 1-0의 승리를 거둔 것. 치열한 경쟁을 펼치면서 알 수 없는 경기로 이어지고 있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공격축구를 통해 재미있는 대결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물론 조별리그서 거뒀던 2차례 경기서 화끈한 득점포를 터트리지는 못했지만 분명 세레소도 공격축구를 펼칠 것이라는 전망.
 
지난 주말 산프레체 히로시마와 경기서 5-4의 난타전을 벌인 세레소에 대해 최 감독은 "측면에서 빠른 움직임이 있고 미드필드 진영의 플레이가 활발하기 때문에 쉽게 상대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FIFA는 전북의 승리를 예상했다. 전체적인 밸런스를 따질 때 분명 앞서는 쪽이 전북이라는 것. 지난 2006년 아시아 챔피언에 등극했던 전북은 '라이언킹' 이동국을 비롯해 외국인 선수 에닝요와 루이스 등이 건재, 승리를 욕심내고 있다.
전북의 강점은 말 그대로 공격. '닥공(닥치고 공격)'을 모토로 내세우고 있는 전북의 위력은 대단하다. 수비적으로 불안감이 생기기는 하지만 분명 공격력은 아시아를 넘어설 수 있을 정도의 모습.
최강희 감독은 "조별리그 당시에는 선수들의 체력 안배와 K리그까지 병행하면서 여러 가지로 힘들었다"며 "그러나 이번에는 다르다. 모든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기 때문에 분명히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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